[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안보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정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한미 고위급 협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인데요.
미국의 관세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상호관계 유예 종료를 이틀 앞두고 황급히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하루 뒤로 예정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협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무역 협상의 담당자는 아니지만 양국 관계 전반을 다루는 지휘자인 만큼 돌파구 마련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engage)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위 실장은 통상과 안보 협의를 최우선시 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일단 협의를 해보고 다음 단계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정부는 국가안보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나란히 파견해 안보와 통상 분야에서 전방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른 관심 사안인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도 위 실장의 이번 방미를 통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을) 조속히 하자는데 대한 공감대는 있고 좀 더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만 아직 그 단계까지는 와 있지 않고 협의를 진행해 봐야 되겠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무역 협정서에 서명을 하라는 미국의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존에 책정한 상호관세를 그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FOX News Sunday 출연)> "교역 파트너들에게 (서한을 통해) 다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알림으로써 앞으로 며칠 몇주동안 상황을 진전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백악관은 다만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고 합의를 위해 양보하려는 국가들에 한해 관세 부과 시한을 더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송아해]
[화면출처 FOX News]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안보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정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한미 고위급 협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인데요.
미국의 관세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상호관계 유예 종료를 이틀 앞두고 황급히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하루 뒤로 예정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협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무역 협상의 담당자는 아니지만 양국 관계 전반을 다루는 지휘자인 만큼 돌파구 마련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engage)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위 실장은 통상과 안보 협의를 최우선시 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일단 협의를 해보고 다음 단계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정부는 국가안보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나란히 파견해 안보와 통상 분야에서 전방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른 관심 사안인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도 위 실장의 이번 방미를 통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을) 조속히 하자는데 대한 공감대는 있고 좀 더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만 아직 그 단계까지는 와 있지 않고 협의를 진행해 봐야 되겠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무역 협정서에 서명을 하라는 미국의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존에 책정한 상호관세를 그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FOX News Sunday 출연)> "교역 파트너들에게 (서한을 통해) 다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알림으로써 앞으로 며칠 몇주동안 상황을 진전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백악관은 다만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고 합의를 위해 양보하려는 국가들에 한해 관세 부과 시한을 더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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