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기록인데요.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폭염, 이르게 찾아와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게 찾아온 것입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내려진 가운데,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남부 지방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며 무덥겠습니다.

특히, 내일(8일) 서울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도 36도, 전주도 35도 등 동풍이 유입되는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올라서겠습니다.

<최윤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백산맥을 넘어 건조해진 공기가 가열된 지면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더욱 데워지겠고요. 때문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더 높아져 무더위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이번 주는 대기가 불안정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습니다.

저녁까지 경기 동부와 충북, 호남과 경북에 5~40㎜, 강원 내륙과 산지에도 5~50㎜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폭염의 기세가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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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