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국에 특사 파견을 추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에 보낼 특사단 명단도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미국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에 따르면 대미특사단 명단에는 김 전 위원장 외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활동해왔습니다.
유럽연합에는 윤여준 전 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내정됐고, 중국 특사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태년 의원의 이름이 오릅니다.
일본에 보낼 특사단 단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내정됐고, 이재정 의원이 특사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특사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영국 특사는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독일 특사로는 지난 대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단장을 맡고, 권칠승 의원과 김영배 의원도 내정됐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함께 호주 특사로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14개국에 파견될 특사들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이재명 정부의 대외정책과 국정철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통령실은 당사국과 협의를 거쳐 일주일 뒤쯤 구체적인 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 알현도 추진 중입니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으로 콘클라베에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이 이 대통령과 만나 교황의 구두 초청 의사를 전했는데, 이 대통령도 오는 2027년 방한 전망인 교황을 그 전에 알현하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교황이 방한 계기로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한반도 평화에 관심도 많으신데…"
<유흥식/추기경> "2027년에 레오 교황님이 한국에 오시면서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함께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대통령은 교황 방북 전에라도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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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주요국에 특사 파견을 추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에 보낼 특사단 명단도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미국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에 따르면 대미특사단 명단에는 김 전 위원장 외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활동해왔습니다.
유럽연합에는 윤여준 전 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내정됐고, 중국 특사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태년 의원의 이름이 오릅니다.
일본에 보낼 특사단 단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내정됐고, 이재정 의원이 특사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특사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영국 특사는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독일 특사로는 지난 대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단장을 맡고, 권칠승 의원과 김영배 의원도 내정됐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함께 호주 특사로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14개국에 파견될 특사들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이재명 정부의 대외정책과 국정철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통령실은 당사국과 협의를 거쳐 일주일 뒤쯤 구체적인 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 알현도 추진 중입니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으로 콘클라베에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이 이 대통령과 만나 교황의 구두 초청 의사를 전했는데, 이 대통령도 오는 2027년 방한 전망인 교황을 그 전에 알현하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교황이 방한 계기로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한반도 평화에 관심도 많으신데…"
<유흥식/추기경> "2027년에 레오 교황님이 한국에 오시면서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함께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대통령은 교황 방북 전에라도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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