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전부터 국토부 장관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관련 용역업체와 한국도로공사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 인근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늘(14일) 오전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경찰 단계에서 압수수색에 나선 적이 있지만,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검은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와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에는 국토부 장관실이 포함됐는데 장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래 처음입니다.
다만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원희룡 전 장관과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의원이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특검은 도로공사에 2022년 당시 설계처에서 근무한 직원 자료 등을 요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인 2023년 5월, 국토부가 돌연 고속도로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가 땅을 소유한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로 변경해 검토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기존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이후 국토부 의뢰로 용역사들이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뒤에 강상면 종점안이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후 특혜 의혹이 번지자 두 달여 뒤인 2023년 7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뒤 국토부에서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 등 사건 관련자를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결정 과정에 관한 조사 과정에서 종국에는 김 의원과 원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전부터 국토부 장관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관련 용역업체와 한국도로공사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 인근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늘(14일) 오전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경찰 단계에서 압수수색에 나선 적이 있지만,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검은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와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에는 국토부 장관실이 포함됐는데 장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래 처음입니다.
다만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원희룡 전 장관과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의원이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특검은 도로공사에 2022년 당시 설계처에서 근무한 직원 자료 등을 요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인 2023년 5월, 국토부가 돌연 고속도로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가 땅을 소유한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로 변경해 검토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기존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이후 국토부 의뢰로 용역사들이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뒤에 강상면 종점안이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후 특혜 의혹이 번지자 두 달여 뒤인 2023년 7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뒤 국토부에서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 등 사건 관련자를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결정 과정에 관한 조사 과정에서 종국에는 김 의원과 원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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