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과 만났습니다.
200여 명의 유가족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듣고 위로를 건넸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가의 최우선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대통령>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서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 한 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월호와 이태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과 마주 앉은 이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태원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 어려운 자리라는 말로 입을 뗀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의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이 위협받을 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사회가 안전보다 비용을 먼저 생각하는 잘못된 풍토들이 있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신 정부의 부재로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여러분이 주신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필요한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정조사 추진, 특조위의 조사 권한 강화, 안전시스템 전수 점검,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 국가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로 이름 붙여진 대화 자리에는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진과 국회의원들이 배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당일, 유가족과의 대화 자리 마련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 대통령은 '목숨을 비용으로 치환하지 않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과 만났습니다.
200여 명의 유가족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듣고 위로를 건넸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가의 최우선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대통령>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서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 한 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월호와 이태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과 마주 앉은 이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태원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 어려운 자리라는 말로 입을 뗀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의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이 위협받을 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사회가 안전보다 비용을 먼저 생각하는 잘못된 풍토들이 있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신 정부의 부재로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여러분이 주신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필요한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정조사 추진, 특조위의 조사 권한 강화, 안전시스템 전수 점검,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 국가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로 이름 붙여진 대화 자리에는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진과 국회의원들이 배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당일, 유가족과의 대화 자리 마련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 대통령은 '목숨을 비용으로 치환하지 않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1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