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오산의 한 고가도로에서 옹벽이 무너지면 차량이 토사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1명이 사망했는데 소방당국은 폭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사물 틈으로 모습을 드러낸 차량, 종잇장처럼 구겨져있습니다.
추가 붕괴를 우려해 굴착기로 옹벽을 막고 소방대원들이 위태롭게 구조작업을 이어갑니다.
저녁 퇴근길에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한 대가 쏟아진 토사물에 매몰됐습니다.
인명 고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소방은 신고 접수 7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수색작업에 나섰고,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운전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매몰된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은 신고접수 약 3시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무너진 옹벽 규모는 너비 40m, 높이 10m로 쏟아진 토사물의 무게는 180여톤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붕괴 원인을 종일 내린 폭우로 추정했습니다.
<배도일 / 오산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정확한 붕괴원인은 건설 기술자들이 알아내겠지만, 현재 오산시내 폭우에 의해 붕괴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색 결과 추가로 매몰된 차량은 없는 걸로 확인된 가운데, 오산시는 사고 현장 수습과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이번에 내린 비가 지금 61mm정도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서 사고원인은 바로 저희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사고 직후 오산시 가장교차로는 양방향 전면 통제됐는데, 추가 붕괴 가능성을 정확히 진단한 뒤에 통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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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경기 오산의 한 고가도로에서 옹벽이 무너지면 차량이 토사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1명이 사망했는데 소방당국은 폭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사물 틈으로 모습을 드러낸 차량, 종잇장처럼 구겨져있습니다.
추가 붕괴를 우려해 굴착기로 옹벽을 막고 소방대원들이 위태롭게 구조작업을 이어갑니다.
저녁 퇴근길에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한 대가 쏟아진 토사물에 매몰됐습니다.
인명 고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소방은 신고 접수 7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수색작업에 나섰고,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운전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매몰된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은 신고접수 약 3시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무너진 옹벽 규모는 너비 40m, 높이 10m로 쏟아진 토사물의 무게는 180여톤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붕괴 원인을 종일 내린 폭우로 추정했습니다.
<배도일 / 오산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정확한 붕괴원인은 건설 기술자들이 알아내겠지만, 현재 오산시내 폭우에 의해 붕괴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색 결과 추가로 매몰된 차량은 없는 걸로 확인된 가운데, 오산시는 사고 현장 수습과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이번에 내린 비가 지금 61mm정도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서 사고원인은 바로 저희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사고 직후 오산시 가장교차로는 양방향 전면 통제됐는데, 추가 붕괴 가능성을 정확히 진단한 뒤에 통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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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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