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드는 즐거운 고민 중에 하나는 "휴게소에서 뭘 먹을까"인데요, 올해도 전국에서 뽑힌 휴게소 대표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쳤습니다.

긴 여정에 맛집 휴게소를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정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맛 자존심'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매력인 해장국에서부터 영양 만점 반계탕, 수제 소시지 부대찌개.

저마다 비법 소스와 재료로 만든 비빔밥과 덮밥 등 여행객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메뉴들이 눈길을 끕니다.

전국 200여개 휴게소 음식 중 결선에 오른 15가지 음식들이 승부를 겨뤘습니다.

심사 기준엔 맛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등도 포함돼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본격적인 미식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이윤호/홍천휴게소> "강원도 홍천에서 나는 국산 식자재로만 사용해서 옥수수하고, 영양 만점인 재료로만 만들었습니다."

<김학수/안산휴게소> "대부도 포도를 이용한 소스로 지금 시즌 2로 메뉴가 나온 거거든요. 첫 번째 메뉴도 굉장히 호응이 좋았고 이번 메뉴도 굉장히 호응이 좋아서…"

휴게소 간식을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과 연결된 '가치 있는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해 관광객 유입과 농가 판로 확대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됩니다.

<함진규/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의 특산물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최대한 활용해서...저희들이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기 때문에 최대한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맛이 없다거나, 먹을게 없다는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정시훈/베트남 호치민시> "야채가 많이 푸짐하고 저 계란찜이 엄청나게 부드럽고 푸딩처럼 엄청나게 부드럽고 막 녹아요."

<최율/베트남 호치민시> "원하는 걸 골라서 먹을 수도 있고 애들도 좋아하는 음식이 많고 하다 보니까 저는 그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너무 좋아요."

고속도로 위 쉼표 같은 공간, 휴게소.

그곳에서 만나는 음식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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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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