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인명 피해와 주택 침수 등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이번 집중호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인명피해는 총 6명입니다.

지난 16일 이후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당진에서 1명 등 모두 4명이 숨졌고, 광주 북구에서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전 기준 전국에서 5,153세대, 7,236명이 비를 피해 대피했고, 이 중 2,305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설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 3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에서 566곳의 도로가 침수됐고 토사가 유실되고 하천시설이 붕괴되는 등 모두 1,287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건축물이나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2,22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열차운행은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습니다.

다만 호남선 고속 광주송정∼목포 구간, 익산∼목포 구간, 경전선 마산∼광주 구간은 여전히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경남 산청의 경우 어제까지 기록적인 폭우로 언급됐던 충남 서산보다 더 많은 나흘간 612.5㎜ 라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중대본은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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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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