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초·중·고 학생들은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미 인공지능 AI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AI 세대'라고도 불리는데요.

국내 대기업에서도 이들을 미래의 고객이자 인재로 키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교실.

아이들이 무언가에 푹 빠져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AI의 도움을 받아 짧은 영상 한 편을 만드는 'AI 클래스'입니다.

<현장음> "안녕 애들아. 나는 태권도는 검은 띠고 잘하고…"

직접 만든 영상으로 친구들 앞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뽐냅니다.

<김예원/수원 산의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앞에서 자기소개를 말로만 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여주니까) 조금 더 집중이 잘 됐고 재밌었어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영상 편집은 물론 원을 그려 정보를 찾아내는 '서클 투 서치' 기능까지, 놀랍도록 빠르게 흡수합니다.

<황영미/산의초등학교 교장>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AI라 생동감 있는 수업을 많이 개발하고 선생님들이 역량을 키워가면서 함께 수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AI 클래스는 올해 약 800개 학교의 8만명 이상의 학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AI 세대'를 미래 고객이자 인재로 키우기 위한 국내 대기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AI 청소년 캠프에 모인 중학생들은 AI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무언가를 적으면 그걸 AI가 인식해서 대신 해주는 거지."

킥보드 음주 측정 장치부터, 시각장애인을 돕는 AI 시스템까지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박산순/LG연암문화재단 교육사업팀장> "인공지능 세상이 바꿀 미래 모습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모습 속에서 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AI 세대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힘을 기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태주]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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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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