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은 이번 폭우로 주민 10명이 숨지는 등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실종자 4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산청에서 수해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경남도와 소방 등 유관기관에선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산청에선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청읍 모고리와 단성면 방목리, 신등면 율현리 등 실종자가 발생한 곳에서 수색 작업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택, 도로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포함해 모두 55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5,800여 가구 7,400여 명이 대피했고, 산불과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크게 높아져 있는 상태라 아직도 주민 상당수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호우 영향으로 단전, 단수, 통신장애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은데요.

경남도는 어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하고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정부엔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응급복구비 지원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늘 산청 등 경남 내륙엔 50~60mm의 소나기도 예보돼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주민들께선 기상 정보를 틈틈이 확인하시고 대피 안내에 따라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당부됩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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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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