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부당대출 등 올해 은행권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느슨해진 내부 통제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나은행이 올린 공시 내용입니다.
부당대출, 외부인 금융사기 등으로 인해 48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은행 측에 따르면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허위 서류를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대출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돈을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행 측은 "자체 조사로 해당 직원의 부정 행위를 파악해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심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의 금융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서류 조작 등 다수의 업무상 배임 행위를 적발했고, KB국민은행 역시 올해 총 여섯 번의 금융사고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NH농협은행도 200억 원이 넘는 부당대출 의혹에 앞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4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올해 금융사고 도합 규모만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과도기적으로는 그런 것들이 더 적발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이런 것도 있지만 (중략) 손해배상을 포함해서 형사처벌 이런 것들이 지금보다 심하게 되는 것을 고지하고 주의를 주면…"
은행권의 자체적인 자정 노력에 더해 올해 1월부턴 은행권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책무구조도'가 도입됐지만, 제도 안착까진 물리적 시간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은행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월 은행, 지주사 CEO를 불러모아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혜준(junelim@yna.co.kr)
부당대출 등 올해 은행권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느슨해진 내부 통제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나은행이 올린 공시 내용입니다.
부당대출, 외부인 금융사기 등으로 인해 48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은행 측에 따르면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허위 서류를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대출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돈을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행 측은 "자체 조사로 해당 직원의 부정 행위를 파악해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심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의 금융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서류 조작 등 다수의 업무상 배임 행위를 적발했고, KB국민은행 역시 올해 총 여섯 번의 금융사고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NH농협은행도 200억 원이 넘는 부당대출 의혹에 앞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4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올해 금융사고 도합 규모만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과도기적으로는 그런 것들이 더 적발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이런 것도 있지만 (중략) 손해배상을 포함해서 형사처벌 이런 것들이 지금보다 심하게 되는 것을 고지하고 주의를 주면…"
은행권의 자체적인 자정 노력에 더해 올해 1월부턴 은행권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책무구조도'가 도입됐지만, 제도 안착까진 물리적 시간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은행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월 은행, 지주사 CEO를 불러모아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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