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종사 노동조합 연합단체인 대한민국 조종사 노조연맹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제주항공 사고기 엔진 조사 결과에 대해 "국토부 책임을 경감시키고 '조종사 과실' 프레임을 씌우려 한 악의적인 행태"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항철위는 조종사가 비상 처치를 수행한 당시의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했다는 사실만 부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맹은 또 항철위가 국토부로부터 독립된 조사의 공정성을 갖추고, 유가족 협의회가 지정한 민간 전문가를 조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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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