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양주에서 계속되는 폭염 속에 사흘간 아이를 홀로 집안에 방치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도의 한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길에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잠시후 구급대원이 어린 아이를 안고 나오더니, 다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빌라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멈추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것입니다.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을 연 뒤 집 안으로 들어갔더니 두살배기 아이가 힘없이 누워 있었고, 집안엔 선풍기가 틀어진 채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사흘간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 엄마, 20대 여성 A씨를 유기·방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구조 당시 아기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아이를 보호조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엄마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로 화재 진압에 나서지만 건물 내부에선 불길이 계속해서 타오릅니다.

전북 정읍에 있는 한 바이오 연료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 5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황산이 유출돼 소방에서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과 펌프 등이 불에 타 총 3억 2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창고동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도두동의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공사 현장에서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하 1층에서 누출된 가스에 작업자 4명이 두통을 호소하는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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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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