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4일)부터 닷새간 공식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만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 등 국내외 주요 과제를 놓고 고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청해대'라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에서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탄핵 정국, 조기 대선, 최근의 관세 협상까지 강행군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맞은 첫 휴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철저한 호우 대응을 지시하는 등 24시간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동시에 다가오는 굵직한 일정과 현안에 대해서도 대비 중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독서 그리고 영화 감상 그리고 정국 구상 등. 앞으로 있을 한미 정상회담 준비, 이런 것들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미국의 '안보 청구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이 대통령은 관련 전략을 미리 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 첫날, 강훈식 비서실장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뿐 아니라 안보 분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점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현안으로는 광복절 80주년 경축식과 국민 임명식 메시지 준비, 그리고 광복절 특별사면 결단이 관심사입니다.
특히 여권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의 사면을 요구하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어, 이 대통령의 최종 결단이 주목됩니다.
이를 위해 우상호 정무수석이 여야 각 당을 상대로 정치인 사면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 실제로 대통령실과 야당 지도부가 문자 메시지로 사면 대상을 논의하는 정황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당초 '민생 사면' 기조만 언급하던 대통령실도 "사면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새 입장을 낸 만큼, 이 대통령이 휴가 중 정치인 사면을 포함한 대략적 방향을 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윤제환]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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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4일)부터 닷새간 공식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만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 등 국내외 주요 과제를 놓고 고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청해대'라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에서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탄핵 정국, 조기 대선, 최근의 관세 협상까지 강행군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맞은 첫 휴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철저한 호우 대응을 지시하는 등 24시간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동시에 다가오는 굵직한 일정과 현안에 대해서도 대비 중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독서 그리고 영화 감상 그리고 정국 구상 등. 앞으로 있을 한미 정상회담 준비, 이런 것들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미국의 '안보 청구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이 대통령은 관련 전략을 미리 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 첫날, 강훈식 비서실장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뿐 아니라 안보 분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점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현안으로는 광복절 80주년 경축식과 국민 임명식 메시지 준비, 그리고 광복절 특별사면 결단이 관심사입니다.
특히 여권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의 사면을 요구하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어, 이 대통령의 최종 결단이 주목됩니다.
이를 위해 우상호 정무수석이 여야 각 당을 상대로 정치인 사면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 실제로 대통령실과 야당 지도부가 문자 메시지로 사면 대상을 논의하는 정황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당초 '민생 사면' 기조만 언급하던 대통령실도 "사면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새 입장을 낸 만큼, 이 대통령이 휴가 중 정치인 사면을 포함한 대략적 방향을 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윤제환]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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