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만 남부 지역에도 폭우가 며칠째 이어졌습니다.
5천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사상자까지 다수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로 넘쳐 흐른 물살이 폭포처럼 흘러내립니다.
중장비인 건설 굴삭기 마저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밀려 내려갑니다.
도로를 가득 채운 흙탕물에 전봇대도 반 가까이 물에 잠겼습니다.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지난 4일 기준 최소 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대만 지자체 7곳에선 5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곳곳에 도로가 끊기고 5만 가구 가까이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누적 강우량이 200mm를 넘겼는데, 특히 가오슝 마오린 지역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약 7일 동안 타이완의 연평균 강우량인 2,500mm를 넘어선 2,755.5mm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만 기상청은 불안정한 기류로 인해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칠레에 있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에선 지진 여파로 지하에 매몰됐던 광부 5명 전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엘테니엔테 광산 붕괴 사고 이후 칠레 당국은 사흘에 걸친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광부들은 규모 4.2 지진으로 갱도 일부가 무너지면서 지하에 갇혔고, 구조대는 드릴로 지하 수십m 깊이까지 뚫고 내려갔으나 매몰 광부들에게는 닿지 못했습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모든 유가족 여러분께 칠레의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 가슴 아프고 깊은 슬픔의 순간, 칠레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지난해 40만 톤 가까이 구리를 생산한 엘테니엔테 광산의 갱도 전체 길이는 4천500㎞에 달합니다.
칠레 당국은 이번 붕괴가 지진에 따른 것인지, 시추에 따른 것인지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대만 남부 지역에도 폭우가 며칠째 이어졌습니다.
5천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사상자까지 다수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로 넘쳐 흐른 물살이 폭포처럼 흘러내립니다.
중장비인 건설 굴삭기 마저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밀려 내려갑니다.
도로를 가득 채운 흙탕물에 전봇대도 반 가까이 물에 잠겼습니다.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지난 4일 기준 최소 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대만 지자체 7곳에선 5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곳곳에 도로가 끊기고 5만 가구 가까이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누적 강우량이 200mm를 넘겼는데, 특히 가오슝 마오린 지역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약 7일 동안 타이완의 연평균 강우량인 2,500mm를 넘어선 2,755.5mm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만 기상청은 불안정한 기류로 인해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칠레에 있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에선 지진 여파로 지하에 매몰됐던 광부 5명 전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엘테니엔테 광산 붕괴 사고 이후 칠레 당국은 사흘에 걸친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광부들은 규모 4.2 지진으로 갱도 일부가 무너지면서 지하에 갇혔고, 구조대는 드릴로 지하 수십m 깊이까지 뚫고 내려갔으나 매몰 광부들에게는 닿지 못했습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모든 유가족 여러분께 칠레의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 가슴 아프고 깊은 슬픔의 순간, 칠레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지난해 40만 톤 가까이 구리를 생산한 엘테니엔테 광산의 갱도 전체 길이는 4천500㎞에 달합니다.
칠레 당국은 이번 붕괴가 지진에 따른 것인지, 시추에 따른 것인지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