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수배중인 지인에게 수사내용을 유출해 도주를 도운 경찰관이 직위해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 파주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A 경위는 도박 혐의를 받는 지인에게 수배 내역 등 경찰 수사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일 경기 파주경찰서와 A 경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수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은 경기북부경찰청도 지난달 초 A 경위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위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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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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