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의 첫 소환 조사가 종료됐습니다.

김 씨는 11시간 넘게 특검 사무실에 머물렀는데요.

자세한 내용 특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김건희 씨는 1시간 전인 오후 8시 40분에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8시 55분쯤 특검 사무실 1층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나갈 때도 포토라인을 지나갔는데요.

다만 김 씨의 변호사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며 취재진의 질문을 만류했고, 김 씨도 고개를 푹 숙인 채 어떤 점을 소명했냐는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경호차량에 올랐습니다.

오늘 김건희 씨에 대한 첫 특검 조사는 오전 10시 23분 시작해 7시간여 만인 오후 5시 46분에 모두 종료됐고 오후 7시쯤부터는 1시간 30분가량 조서 열람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진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 씨는 오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대부분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의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은 '피의자'였습니다.

특검은 오늘 준비한 5가지 의혹에 대한 신문사항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조사가 상당히 속도감 있게 이뤄진 걸로 보입니다.

특검이 추가 소환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우선 오늘 조사 내용과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서 판단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내일(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란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내일(6일) 오전 8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 1일 첫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이자, 김 여사의 첫 특검 소환조사가 이뤄진 지 하루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서울구치소에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특검의 1차 시도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운 채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해 무산됐다고 특검 측은 설명했는데요.

특검은 다음번 체포영장 집행 시엔 물리력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구치소 측의 협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일은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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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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