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한 김건희 씨가 1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 했습니다.
김 씨는 특검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조사 후 포토라인에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공개 출석한 김건희 씨의 첫 조사는 오후 5시 46분에 끝이 났습니다.
오전 10시 23분쯤 조사가 시작된 지 7시간 23분 만입니다.
1시간 반 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오후 9시쯤 밖으로 나온 김 씨는 출석할 때와는 달리 안경을 쓴 채로 침묵을 지키며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최지우 / 김건희 법률대리인> "건강이 매우 안 좋으셔서 그런데 마이크는 자제 좀 부탁드릴게요. (진술도 직접 하셨나요?) 죄송합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사 내용이 많은 만큼 더 늦게 끝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심야조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첫 조사에서 김 씨의 16개 의혹 중 5개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김건희 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적극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특검팀이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인지한 정황이 담긴 육성 통화녹음 파일을 제시하며 캐물었지만, 김 씨는 주가조작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에 대해선 15년 전쯤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며, 순방 때 이를 빌려서 착용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준비한 것에 대한 조사는 다 마쳤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홍수호 정진우 송철홍 김봉근]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박주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한 김건희 씨가 1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 했습니다.
김 씨는 특검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조사 후 포토라인에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공개 출석한 김건희 씨의 첫 조사는 오후 5시 46분에 끝이 났습니다.
오전 10시 23분쯤 조사가 시작된 지 7시간 23분 만입니다.
1시간 반 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오후 9시쯤 밖으로 나온 김 씨는 출석할 때와는 달리 안경을 쓴 채로 침묵을 지키며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최지우 / 김건희 법률대리인> "건강이 매우 안 좋으셔서 그런데 마이크는 자제 좀 부탁드릴게요. (진술도 직접 하셨나요?) 죄송합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사 내용이 많은 만큼 더 늦게 끝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심야조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첫 조사에서 김 씨의 16개 의혹 중 5개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김건희 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적극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특검팀이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인지한 정황이 담긴 육성 통화녹음 파일을 제시하며 캐물었지만, 김 씨는 주가조작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에 대해선 15년 전쯤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며, 순방 때 이를 빌려서 착용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준비한 것에 대한 조사는 다 마쳤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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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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