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바다로 놀러 가고 싶은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먼 거리가 문제죠.

이런 분들을 위해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인공해변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한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심 공원에 펼쳐진 백사장.

파라솔 아래 그늘에서 한껏 여유를 만끽하고, 아이들은 모래 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바로 앞에는 수영장이 있어 마치 진짜로 바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황태석 / 인천 미추홀구> "일상 속에 맨날 지쳐있다가 이렇게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웃고 맛있는 것 먹고 하니깐 좋아요."

물총놀이처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먼 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에 사람들의 얼굴에는 땀 대신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수연 / 인천 신송초등학교> "요즘에 너무 더웠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너무 재밌어요."

인천 연수구는 지금은 폐장됐지만, 과거 전국 첫 유원지로 지정돼 여름마다 많은 인파가 몰렸던 송도 유원지의 추억을 다시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송도해변축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송도해변축제는 매년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재호 / 인천 연수구청장> "연수구하면 송도유원지가 그 태생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시작부터 다시 과거를 한 번 돌아보자 이런 의미도 있고…"

옛 추억을 회상하며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송도해변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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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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