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가 전격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의 부진 속에 5연패에 빠졌습니다.

한화는 비로 경기가 취소된 LG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10승 투수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맞이한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의 KBO 데뷔전.

출발은 좋았습니다.

1회 공 12개만 던지며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2회 크게 흔들렸습니다.

노시환에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채은성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습니다.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위기가 이어졌고 최재훈, 손아섭, 리베라토에 연달아 안타를 맞고는 넉 점을 더 내줬습니다.

3회까지 투구 수 68개를 기록한 벨레스케즈는 결국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롯데가 가을 야구를 목표로 영입한 메이저리그 통산 38승의 '베테랑' 벨라스케즈의 데뷔전 성적표는 3이닝 5실점.

반면 시즌 48번째 매진으로 KBO 역대 최다 홈 경기 매진 기록을 세운 한화는 신바람 경기로 보답했습니다.

와이스는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삼진은 11개를 솎아 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선은 8개의 안타로 6득점 하는, 집중력 있는 활약을 펼쳐보였습니다.

<손아섭 / 한화 이글스> "팬분들의 함성이 타석에서 집중도 더 잘 되고 너무 좋은데 앞으로도 남은 홈 경기 전부 매진시켜 주시면 재미있는 경기로 꼭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0으로 승리한 한화는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선두 LG와 승차를 한 경기 반 차로 좁혔습니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KIA와 삼성의 1-1 균형을 깬 건 8회 한준수의 뜨거운 한 방이었습니다.

8회 초, 2아웃 만루 상황에서 이호성의 시속 149km의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2018년 프로 입단 후 신고된 한준수의 생애 첫 만루포였습니다.

한준수의 한 방으로 단숨에 5-1로 앞선 KIA는 9회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넉 점을 더 쓸어 담아 9-1 완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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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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