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폭염특보가 확대되며 무더위의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169곳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낮 기온은 35도를 웃돌기도 하는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올여름 날씨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양상입니다.

주 중반 수도권에 비를 퍼붓던 비구름이 모두 물러가자 다시 폭염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광주와 대구, 부산과 울산 등 남부 곳곳으로는 폭염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서울과 경기, 대전과 세종, 강릉 등 중부 지방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11시를 기해 안산과 철원, 태안과 강화에 폭염 주의보가 추가 발표됐고, 부여와 의령, 부산 동부 지역의 폭염 단계는 경보로 상향됐습니다.

전국 육상 기상특보 구역 183곳 중 92%인 169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도 삼척시의 낮 기온은 35.8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뜨겁습니다.

경북 경주 35.0도, 강릉 34.8도, 창원 34.7도 등 주로 동쪽 지역에서 큰 더위가, 서울도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더운 성질을 가진 두 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는 '이불 역할'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다시 폭염이 만들어졌습니다.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지면의 열기도 점차 누적되고 있습니다.

폭염은 당분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17일) 예상 낮 기온은 대전 33도, 광주와 대구 34도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혁(dhkim1004@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