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일(18일) 김건희 씨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지난 14일 구속 이후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만인데요.

이런 가운데, 주말인 오늘(17일)도 내란특검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 관련자 소환에 나섰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18일) 오전 10시 김건희 씨가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변호인단 역시 김 씨가 오전 10시 조사에 맞춰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김 씨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용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다른 수용자들처럼 수갑을 착용한 채 호송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첫 조사에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했는데, 김 씨는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만 한 뒤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조사가 김 씨 측의 건강 문제로 중단된 만큼 중단된 부분부터 시작할 수도 있고, 조사가 진척된 사건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나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추가로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구속된 김건희 씨 집사, 김예성 씨도 내일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평양 무인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특검은 김 사령관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재확인한 뒤 지난달 한차례 기각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도 수사 중인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도 소환합니다.

지난 7일에는 박 직무대리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

특검은 계엄 당일 행안부 경찰국장이었던 박 직무대리를 상대로 언론사 단전·단수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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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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