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과 만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린 뒤, 미국을 포함한 3자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사된다면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결국 종전 논의의 최대 쟁점인 영토 재획정과 관련해 양국의 합의가 도출될 경우, 자신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서 종전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두 정상은 약 4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회담하던 중 회의를 일시 중단하고 이뤄졌는데요.
이 같은 사실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양국 대통령의 대화가 "솔직하고 매우 건설적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을 기꺼이 만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백악관에 모여 회담했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평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총 9명의 정상급 지도자가 백악관에 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EU 집행위원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영국 총리 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에 대한 안보 보장을 거듭 약속하면서, 2주 안에는 평화협정 체결 가능 여부가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잠재적인 영토 교환, 다시 말해 우크라 영토의 일부 양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의 표정은 꽤나 복잡해 보였는데요.
영토 문제 같은 민감한 사항은 푸틴과 함께하는 3자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일단 뒤로 미루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전쟁 중단과 우크라 안보 보장에 대해 뜻을 같이했습니다.
[앵커]
다자 회담에 앞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두 정상의 양자 회담은 어땠나요?
[기자]
네, 이번 회담은 '외교참사'로 불릴 만큼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지난 2월 회담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의 옷차림을 칭찬하는 등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회담을 이어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전보장에 관여할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영속적 평화를 얻을 것"이라면서 평화협정 추진 구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인 올레나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며 '감성 외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제 아내가 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건 대통령님이 아니라 (멜라니아) 여사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 저도 받고 싶어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중재자로서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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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과 만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린 뒤, 미국을 포함한 3자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사된다면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결국 종전 논의의 최대 쟁점인 영토 재획정과 관련해 양국의 합의가 도출될 경우, 자신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서 종전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두 정상은 약 4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회담하던 중 회의를 일시 중단하고 이뤄졌는데요.
이 같은 사실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양국 대통령의 대화가 "솔직하고 매우 건설적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을 기꺼이 만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백악관에 모여 회담했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평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총 9명의 정상급 지도자가 백악관에 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EU 집행위원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영국 총리 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에 대한 안보 보장을 거듭 약속하면서, 2주 안에는 평화협정 체결 가능 여부가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잠재적인 영토 교환, 다시 말해 우크라 영토의 일부 양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의 표정은 꽤나 복잡해 보였는데요.
영토 문제 같은 민감한 사항은 푸틴과 함께하는 3자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일단 뒤로 미루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전쟁 중단과 우크라 안보 보장에 대해 뜻을 같이했습니다.
[앵커]
다자 회담에 앞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두 정상의 양자 회담은 어땠나요?
[기자]
네, 이번 회담은 '외교참사'로 불릴 만큼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지난 2월 회담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의 옷차림을 칭찬하는 등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회담을 이어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전보장에 관여할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영속적 평화를 얻을 것"이라면서 평화협정 추진 구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인 올레나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며 '감성 외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제 아내가 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건 대통령님이 아니라 (멜라니아) 여사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 저도 받고 싶어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중재자로서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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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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