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서 압수한 관봉권 현금다발에서 '띠지'를 분실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감찰 등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정 장관이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진상파악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검 감찰부는 조사팀을 구성한 뒤 서울남부지검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전씨로부터 압수한 1억6 ,500만원의 현금 중 관봉권에 해당하는 5천만원에 둘러진 띠지와 스티커 등을 수사 과정에서 버려 분실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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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