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한미훈련은 물론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내놓은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주 시작된 한미 정례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가리켜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군사연습이 가장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입장 표명이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미가 '핵 요소'가 포함된 군사 결탁을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한반도 정세가)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 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방어적 성격'을 강조하고 야외기동훈련 절반도 다음달로 연기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이 훈련을 핵무장의 구실로 삼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장소는 지난 4월 진수한 북한의 첫 번째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
북한 매체는 최현호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한 김 위원장이 핵무장화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데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하며 함선 내부 사진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무장체계 통합운영이란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무기와 장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으로, 김 위원장은 해군이 머지않아 핵무력 구성과 핵사용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두고 북한이 한미 훈련에 대응 수위를 조절한 동시에, 우리나라와 미국 정상을 향해 '비핵화'는 대화나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북한은 남북 화해와 협력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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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한미훈련은 물론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내놓은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주 시작된 한미 정례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가리켜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군사연습이 가장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입장 표명이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미가 '핵 요소'가 포함된 군사 결탁을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한반도 정세가)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 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방어적 성격'을 강조하고 야외기동훈련 절반도 다음달로 연기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이 훈련을 핵무장의 구실로 삼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장소는 지난 4월 진수한 북한의 첫 번째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
북한 매체는 최현호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한 김 위원장이 핵무장화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데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하며 함선 내부 사진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무장체계 통합운영이란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무기와 장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으로, 김 위원장은 해군이 머지않아 핵무력 구성과 핵사용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두고 북한이 한미 훈련에 대응 수위를 조절한 동시에, 우리나라와 미국 정상을 향해 '비핵화'는 대화나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북한은 남북 화해와 협력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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