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조치에도 북한은 냉담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부부장이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한국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의 본질을 비판"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구상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을지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한 발언을 인용해 "마디 마디, 조항 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빈정댔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남한과의 외교전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외무성 국장들에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입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에 대한 날 선 반응도 쏟아냈습니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미사일 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격을 확대하는 새 연합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이)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문제가 한미군사훈련의 중단이고 나아가서는 자신들에 대한 핵 보유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는 것 입니다."
대통령실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남북 모두의 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상호신뢰 회복을 위해 한반도 평화 공존,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향한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조세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조치에도 북한은 냉담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부부장이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한국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의 본질을 비판"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구상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을지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한 발언을 인용해 "마디 마디, 조항 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빈정댔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남한과의 외교전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외무성 국장들에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입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에 대한 날 선 반응도 쏟아냈습니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미사일 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격을 확대하는 새 연합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이)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문제가 한미군사훈련의 중단이고 나아가서는 자신들에 대한 핵 보유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는 것 입니다."
대통령실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남북 모두의 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상호신뢰 회복을 위해 한반도 평화 공존,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향한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조세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