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장기수 안학섭씨가 판문점을 통해 파주시 통일대교 진입을 시도했다가 군 당국 제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민중민주당 등으로 구성된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오늘(20일) 오전 10시 쯤 임진강역에서 집회를 연 뒤 통일대교 남단까지 행진했습니다.

안씨는 행진 과정에서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미국의 수모를 당하다 죽어서까지 이곳에 묻히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에 입대한 안씨는 4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출소했습니다.

2000년 6.15 정상회담 계기로 비전향장기수 63명의 송환이 이뤄졌지만 안씨는 "미군이 나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남한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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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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