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의 공익 활동에 경의를 표했는데요, 게이츠 이사장도 백신 공급을 포함한 글로벌 보건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첫 일정으로 이 대통령을 접견하고 글로벌 보건, 소형 원자력 모듈 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이 '소프트웨어 혁신'을 이룩한 데 이어 새로운 공공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샀고,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바이오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적 활동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빌 게이츠/게이츠재단 이사장> "한국의 바이오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이나 진단 기기 등이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이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시라"고 덕담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어렵겠지만 슬기롭게 잘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도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했습니다.

김 총리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역량과 게이츠재단의 네트워크를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우 의장은 "국제 보건 협력을 위한 초당적 의지가 확고하다"고 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도 열고 수원국에서 이젠 공여국이 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빌 게이츠/게이츠 재단 이사장> "(한국의) ODA 예산이 국민총소득의 0.3%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상적인 선진국의 ODA 예산 비율은 0.7% 정도입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ODA 예산이 증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5년 내 0.5%까지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외교부 공동취재단 김동화]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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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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