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탄핵 반대파' 김문수, 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결선에 올랐습니다.
오늘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두 사람의 결선행이 확정됐는데요, 최고위원도 탄핵 반대파 우위로 구성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는 없었습니다.
1,2위에 오른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당은 공정한 투표를 위해 득표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탄핵 찬성 대 반대파의 치열한 경쟁 끝에, '반대파' 두 주자의 결선행이 확정됐습니다.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독재정권이 우리의 목을 겨누고 있다.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재명 독재정권을 끝장내자"고 밝혔습니다.
당사 농성으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아냈다며, 500만 당원들이 합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낡은 투쟁을 할 건지, 새로운 투쟁을 할 건지, 또 분열로 갈 것인지, 내부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선택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혁신과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방송토론회를 거치고, 오는 26일 둘 중 한 사람이 최종 대표로 선출됩니다.
이번 전당대회엔 '당심'이 80% 반영됐습니다.
최근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탄' 두 사람이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는데, 이변은 없었습니다.
'찬탄'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당의 쇄신을 바라는 당원들의 막판 결집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고배를 들었습니다.
최고위원으로는 득표순으로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 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중 '찬탄파'로 분류되는 건 양향자, 우재준 두 명입니다.
이로써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반탄파' 우위의 구성으로 확정됐습니다.
약 한 달 간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극우'를 둘러싼 논쟁으로 점철됐습니다.
오늘도 일부 후보들이 연단에 오르자 '배신자' 등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향후 분열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인데, 새로 뽑히는 당 대표는 당장 이를 수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됩니다.
새 대표는 또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쇄신을 이끌고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합니다.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동시에 당내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 정국에도 대비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국민의힘 '탄핵 반대파' 김문수, 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결선에 올랐습니다.
오늘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두 사람의 결선행이 확정됐는데요, 최고위원도 탄핵 반대파 우위로 구성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는 없었습니다.
1,2위에 오른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당은 공정한 투표를 위해 득표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탄핵 찬성 대 반대파의 치열한 경쟁 끝에, '반대파' 두 주자의 결선행이 확정됐습니다.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독재정권이 우리의 목을 겨누고 있다.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재명 독재정권을 끝장내자"고 밝혔습니다.
당사 농성으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아냈다며, 500만 당원들이 합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낡은 투쟁을 할 건지, 새로운 투쟁을 할 건지, 또 분열로 갈 것인지, 내부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선택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혁신과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방송토론회를 거치고, 오는 26일 둘 중 한 사람이 최종 대표로 선출됩니다.
이번 전당대회엔 '당심'이 80% 반영됐습니다.
최근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탄' 두 사람이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는데, 이변은 없었습니다.
'찬탄'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당의 쇄신을 바라는 당원들의 막판 결집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고배를 들었습니다.
최고위원으로는 득표순으로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 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중 '찬탄파'로 분류되는 건 양향자, 우재준 두 명입니다.
이로써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반탄파' 우위의 구성으로 확정됐습니다.
약 한 달 간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극우'를 둘러싼 논쟁으로 점철됐습니다.
오늘도 일부 후보들이 연단에 오르자 '배신자' 등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향후 분열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인데, 새로 뽑히는 당 대표는 당장 이를 수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됩니다.
새 대표는 또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쇄신을 이끌고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합니다.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동시에 당내 의원들을 겨냥한 특검 정국에도 대비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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