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은 더위가 한 풀 꺾인다는 처서이지만 전국적으로 찌는 더위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는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붐비고, 강원도는 계속되는 가뭄에 기우제까지 열렸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숨은 피서지 ‘샛도리물’이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땅속에서 솟아난 용천수는 사시사철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발만 담가도 얼음장 같은 서늘함이 퍼집니다.
파라솔 그늘 아래선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물장구가 이어집니다.
연달아 뛰어드는 물줄기는 맑고 깨끗해, 한여름 더위를 단숨에 식혀줍니다.
<문정숙/제주시 조천읍> "너무 더워가지고. 애들이랑 같이 발담그고 몸 담그면 더위가 완전 날아가고. 샛도리물 정말 시원해요."
<김용수/제주시> "딸이 방학이어서요. 시원한거 찾다가. 오래 못 있겠어요. 너무 차가워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는 50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피서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에선 오랜 가뭄 속 전통 기우제가 열리며, 주민들이 하늘에 간절한 기원을 올렸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계량기를 절반만 여는 제한급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주민들은 대관령 산신과 국사성황신에게 가뭄 해갈을 기원했습니다.
<빈순애/강릉단오제보존회장> “우리 농민들이 농사자원에 실수 없고, 시민들이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마음으로 비가 좀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우제를 지냅니다.”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며, 전국은 곳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올여름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서충원
영상편집 김세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오늘(23일)은 더위가 한 풀 꺾인다는 처서이지만 전국적으로 찌는 더위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는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붐비고, 강원도는 계속되는 가뭄에 기우제까지 열렸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숨은 피서지 ‘샛도리물’이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땅속에서 솟아난 용천수는 사시사철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발만 담가도 얼음장 같은 서늘함이 퍼집니다.
파라솔 그늘 아래선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물장구가 이어집니다.
연달아 뛰어드는 물줄기는 맑고 깨끗해, 한여름 더위를 단숨에 식혀줍니다.
<문정숙/제주시 조천읍> "너무 더워가지고. 애들이랑 같이 발담그고 몸 담그면 더위가 완전 날아가고. 샛도리물 정말 시원해요."
<김용수/제주시> "딸이 방학이어서요. 시원한거 찾다가. 오래 못 있겠어요. 너무 차가워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는 50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피서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에선 오랜 가뭄 속 전통 기우제가 열리며, 주민들이 하늘에 간절한 기원을 올렸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계량기를 절반만 여는 제한급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주민들은 대관령 산신과 국사성황신에게 가뭄 해갈을 기원했습니다.
<빈순애/강릉단오제보존회장> “우리 농민들이 농사자원에 실수 없고, 시민들이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마음으로 비가 좀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우제를 지냅니다.”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며, 전국은 곳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올여름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서충원
영상편집 김세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