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방향으로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방비 증액과 조선업 협력에 관한 한미 간 후속 협상 역시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의제를 포함한 안보는 물론 경제, 에너지 현안에 대해 미국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원자력 협력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는 점을 공식화하면서 추후 논의 과정이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농축을 통해서 우리도 연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하고, 그 필요성을 느껴 왔습니다. 이번에 그런 방향으로 일단 협의를 하기로 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것입니다."
현행 한미 원자력협정은 미국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만 우라늄 농축을 20% 미만 할 수 있게 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는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 회담에서 '핵연료 재처리' 협력에 관해 모종의 합의가 도출되면서 한미 간 원자력 추가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은 또 국방비 증액도 미국과 추가 협의할 의제라면서 이는 "우리의 기술력을 통해 국방력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R&D에 초점을 맞추고, 그럼으로써 한국의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이번 기회에 높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미국의 해군력 쇠퇴와 맞물려 조선업도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사안이라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융과 관세 분야 등에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것은 복잡한 사안인 데다 양국 협의에 따랐다는 설명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정상회담에서 발표하기에는 어떤 의미에서는 좀 잘 맞지도 않고, 이것을 다 발표하려고 보니까 시간도 없고…"
세부 협상에 적어도 며칠,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다음 달 뉴욕 유엔 총회와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한미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방향으로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방비 증액과 조선업 협력에 관한 한미 간 후속 협상 역시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의제를 포함한 안보는 물론 경제, 에너지 현안에 대해 미국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원자력 협력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는 점을 공식화하면서 추후 논의 과정이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농축을 통해서 우리도 연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하고, 그 필요성을 느껴 왔습니다. 이번에 그런 방향으로 일단 협의를 하기로 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것입니다."
현행 한미 원자력협정은 미국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만 우라늄 농축을 20% 미만 할 수 있게 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는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 회담에서 '핵연료 재처리' 협력에 관해 모종의 합의가 도출되면서 한미 간 원자력 추가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은 또 국방비 증액도 미국과 추가 협의할 의제라면서 이는 "우리의 기술력을 통해 국방력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R&D에 초점을 맞추고, 그럼으로써 한국의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이번 기회에 높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미국의 해군력 쇠퇴와 맞물려 조선업도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사안이라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융과 관세 분야 등에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것은 복잡한 사안인 데다 양국 협의에 따랐다는 설명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정상회담에서 발표하기에는 어떤 의미에서는 좀 잘 맞지도 않고, 이것을 다 발표하려고 보니까 시간도 없고…"
세부 협상에 적어도 며칠,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다음 달 뉴욕 유엔 총회와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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