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정기국회가 막을 올립니다.
개혁입법 완수를 과제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검찰개혁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췄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검찰개혁 토론회 주재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정청래 대표도 '원보이스'를 거듭 강조하며 당정 간 '이상 기류' 관측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민생,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관련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단연 검찰개혁입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을 어디에 설치할지를 놓고 당정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분출됐는데, 정성호 법무장관이 "입법 주도권은 당이 가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공개 토론을 통한 이견 해소를 지시하면서, 직접 토론을 주재할 수 있다는 의지까지 보였습니다.
그 직후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개혁의 페달을 밟아야 한다"며 '추석 전 완수'를 강조해 이 대통령과 온도차를 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다시금 '원팀 원보이스'를 내세워 이런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의견 수렴 과정일 뿐 당정 간 이견이 있는 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29일)> "당내 TF에서 의견을 여전히 모으고 조율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견이나 충돌이라기 보다는 서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죠."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를 명시한 정부조직법을 오는 25일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도부 관계자는 "상임위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쯤 정부조직법이 발의돼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습니다.
검찰개혁 외에도 사법개혁특위가 다음 주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5개 개혁 의제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인 가운데,
언론개혁특위도 개혁 의제별 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개혁 속도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문수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다음 주 정기국회가 막을 올립니다.
개혁입법 완수를 과제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검찰개혁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췄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검찰개혁 토론회 주재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정청래 대표도 '원보이스'를 거듭 강조하며 당정 간 '이상 기류' 관측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민생,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관련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단연 검찰개혁입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을 어디에 설치할지를 놓고 당정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분출됐는데, 정성호 법무장관이 "입법 주도권은 당이 가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공개 토론을 통한 이견 해소를 지시하면서, 직접 토론을 주재할 수 있다는 의지까지 보였습니다.
그 직후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개혁의 페달을 밟아야 한다"며 '추석 전 완수'를 강조해 이 대통령과 온도차를 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다시금 '원팀 원보이스'를 내세워 이런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의견 수렴 과정일 뿐 당정 간 이견이 있는 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29일)> "당내 TF에서 의견을 여전히 모으고 조율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견이나 충돌이라기 보다는 서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죠."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를 명시한 정부조직법을 오는 25일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도부 관계자는 "상임위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쯤 정부조직법이 발의돼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습니다.
검찰개혁 외에도 사법개혁특위가 다음 주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5개 개혁 의제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인 가운데,
언론개혁특위도 개혁 의제별 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개혁 속도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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