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해군 자산을 유용해 군함에서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 경호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특검은 오전부터 용산구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경호처를 동원해 해군 지정 내 선상파티를 벌였단 의혹에 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경호처 기획실장을 대통령경호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경호처에 휴양시설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3년 8월 여름휴가를 떠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선상 파티'를 벌이며 군 자산을 유용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또 종로구에 있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를 건네며 공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매관매직 의혹에 관해서입니다.
지난달 28일 특검이 자택을 압수수색한 당일, 이 위원장은 곧장 휴가를 냈고 나흘 뒤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배 기자, 특검이 서희건설의 김건희 씨에 대한 귀금속 공여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사위의 공직 임명 대가로 건넨 '나토 3종 세트'에 대해 수사해왔는데요.
특검은 이 회장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하고,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일은 오는 9일 10시이며, 참고인 신분입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비서실장 임명에 대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주 월요일 특검 소환 통보를 받은 한학자 총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죠?
[기자]
네, 한학자 총재 측 변호인단은 오전에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이에 특검은 다음주 목요일인 11일 오전 10시로 재소환을 통보하는 내용의 2차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심장 시술을 받고 오늘(5일) 퇴원했는데요.
통일교 관계자는 "한 총재가 회복 중인 상황에서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서면 또는 방문 조사로 진행하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특검은 예외 없이 재소환을 통보한 것입니다.
한 총재는 김건희 씨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향한 통일교의 조직적 청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4개의 대형 법무법인을 동원해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지난주 민중기 특검과 면담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변호인 변론은 특검보만 받는다는 특검의 원칙을 어겨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해당 변호사가 인사차 들렀고 변론 사항 없이 일상적 인사만 나눴다고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특검팀은 "우려와 지적을 유념하겠다"며 "성찰 계기로 삼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수사 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해군 자산을 유용해 군함에서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 경호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특검은 오전부터 용산구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경호처를 동원해 해군 지정 내 선상파티를 벌였단 의혹에 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경호처 기획실장을 대통령경호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경호처에 휴양시설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3년 8월 여름휴가를 떠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선상 파티'를 벌이며 군 자산을 유용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또 종로구에 있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를 건네며 공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매관매직 의혹에 관해서입니다.
지난달 28일 특검이 자택을 압수수색한 당일, 이 위원장은 곧장 휴가를 냈고 나흘 뒤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배 기자, 특검이 서희건설의 김건희 씨에 대한 귀금속 공여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사위의 공직 임명 대가로 건넨 '나토 3종 세트'에 대해 수사해왔는데요.
특검은 이 회장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하고,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일은 오는 9일 10시이며, 참고인 신분입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비서실장 임명에 대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주 월요일 특검 소환 통보를 받은 한학자 총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죠?
[기자]
네, 한학자 총재 측 변호인단은 오전에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이에 특검은 다음주 목요일인 11일 오전 10시로 재소환을 통보하는 내용의 2차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심장 시술을 받고 오늘(5일) 퇴원했는데요.
통일교 관계자는 "한 총재가 회복 중인 상황에서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서면 또는 방문 조사로 진행하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특검은 예외 없이 재소환을 통보한 것입니다.
한 총재는 김건희 씨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향한 통일교의 조직적 청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4개의 대형 법무법인을 동원해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지난주 민중기 특검과 면담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변호인 변론은 특검보만 받는다는 특검의 원칙을 어겨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해당 변호사가 인사차 들렀고 변론 사항 없이 일상적 인사만 나눴다고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특검팀은 "우려와 지적을 유념하겠다"며 "성찰 계기로 삼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수사 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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