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문제가 심각합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중요할 텐데요.

경기도 광명시가 탄소중립 등을 목표로 시민 실천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온난화 위기에 맞서 시민들과 함께 온도 1.5도 상승을 막는다는 의미로 시작된 광명시의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 계단 이용하기 등 19가지의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기록하면 지역화폐로 연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지난 2021년 9월 처음 도입한 이후 4년 만에 가입자 수는 1만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은지 / 경기 광명시> "활동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쉽게 활동할 수 있고, 일상 생활에서 쉽게 계단 오르기나 이런 걸로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으니까 쉽게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까지 누적 실천 건수도 103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약 206t으로, 수령 10년의 나무 5만7천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광명시는 '기후의병'의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해 안정적인 사용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박승원 / 광명시장>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활동을 함께 했을 때만이 지구가 차가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을 함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기후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이태주]

[영상편집 이채린]

[화면제공 광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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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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