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은 시간당 152mm의 극한 호우가 퍼부었는데요.

전북 지역은 대부분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시쯤 전북 군산 내흥동에서 시간당 152.2mm의 기록적인 폭우가 관측됐습니다.

올 들어 가장 강한 위력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군산에서 1968년부터 지역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기준 최다 강수량인데요.

충남 서천에서도 시간당 137mm의 극한 호우가 퍼부었는데, 이는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정도의 대폭우였습니다.

익산과 김제에도 시간당 100㎜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졌는데요.

어제 오후 8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군산은 294.4mm, 익산 함라는 252mm, 서천은 248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좁은 띠 모양의 비구름이 충남과 전북에 머무르며 장대비를 뿌린 것인데요.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부딪치며 좁은 지역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현재 전북 지역에 비구름대가 위치하며,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후까지 호남은 시간당 30~50mm, 전북은 시간당 7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전북 서부에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요.

대전과 충남은 80mm 이상, 광주와 전남 북부에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긴급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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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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