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괴산에서 열린 고추 축제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충북 우수 축제이기도 한 이 행사에는 농작물 판매와 문화 공연 등이 열렸는데요.

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익은 고추가 골목을 가득 채우고, 상인들은 판매에 열을 올립니다.

방앗간에선 갓 빻은 고춧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열린 충북 괴산의 '고추 축제' 현장입니다.

<박동원 / 경기 수원> "경기도 수원에서 해마다 고추 축제에 찾아옵니다. 맛도 좋고 청정 지역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꼭 해마다 찾아옵니다."

고추는 괴산군의 대표 특산물로, 고추 축제 역시 군의 대표 행사입니다.

올해 25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고추 요리 경연대회 등 온 가족의 즐길 거리가 마련됐고 가요제와 고추 난타 등 지역 예술인 공연도 열렸습니다.

<송인헌 / 괴산군수> "밤낮의 기온차가 커요 여기(괴산)가. 밤낮 기온차가 심한 데가 과일이 맛있듯이 고추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유명하고, 또 전통적으로 고추 하면 옛날부터 괴산 고추를 알아줬어요."

고추 축제에는 지난 2023년 25만 명, 지난해 26만 명이 찾았고 올해는 28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제 파급 효과는 2023년 153억 원에서 지난해 176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 180억 원이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춘수 / 괴산축제위원장> "우리 고추 이미지가, 브랜드가 상승이 돼서 전국적인 고추로 인정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면 굉장히 괴산이라는 지역 자체의 인지도가 올라갑니다. 이건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는 것이다."

군은 괴산 고추의 해외 판로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상호 / 괴산군 농식품유통과장> "미국 LA를 통해서 소비처를 확보하고 있고요. 금년에는 하반기에는 태국 방콕을 통해서 동남아 지역에 식품 판매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은 '괴산 고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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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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