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공범까지 가스라이팅 했나?…지인 살해 일당 3명 구속

최근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넉 달 가까이 시신을 방치한 사건이 있었죠.

사건의 피의자인 50대 남녀 3명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숨기고자 차량에 방치된 시신을 여러 차례 소독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여성 피의자의 주도로 이뤄진 가스라이팅 범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형사들에게 붙들린 여성 한 명과 남성 두 명이 법원을 나섭니다.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일당들입니다.

남성들은 지시를 받아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성 피의자> "(누가 시켰어요?) ○○○씨가 시켰습니다. (여자분이 시켰단 말씀이세요?) 네."

여성은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여성 피의자> "(범행 지시한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가스라이팅 한 거 아니에요?) 아니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들은 지난 5월 중순 전남 목포의 한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을 5시간 넘게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시신을 차량에 숨겨 한 마을 공터에 넉 달 가까이 유기했습니다.

범행은 50대 여성 A씨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공범들에게 가명을 사용하고 나이를 30대로 속여 환심을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들은 붙잡히기 전 A씨의 지시로 거짓 자술서를 써뒀고,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도로 이뤄진 가스라이팅 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명확하지 않으니까 우리가 그런 부분은 지금 수사하고 있어요. 금융 영장이나 통신 이런 것도 다 확인하려고 지금 포렌식도…"

경찰은 A씨 등 3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인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22명 병원 이송

한편 어제 오후 인천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22명이 다쳤고,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약품 작업 중 화학반응과 함께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내용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입구에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소방대원들이 공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마스크 다 챙겨가세요. 마스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난 시각은 오후 2시 35분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16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세를 보였지만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스 누출 사고가 나자 공장 직원과 주변 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미추홀구는 인근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100m 안의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유해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산탱크에 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켰고, 화학반응과 함께 가스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택시가 인도를 넘어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구례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추돌한 택시가 인도쪽으로 돌진해 오피스텔 건물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피스텔 건물 기둥과 1층 편의점 야외 테이블 등이 파손됐습니다.

천장이 모두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17층짜리 아파트 10층 세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세대 거주자 1명을 포함한 주민 25명은 긴급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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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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