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담당 부처에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백악관은 외국 기업 근로자의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 부처들이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재발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비자와 관련한 법규 개정 등이 추진될 걸로 전망되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9일 브리핑에서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출입국과 이민 정책을 총괄하고, 상무부는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맡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미국 투자 기업 소속 근로자들의 체류 자격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미투자 외국 기업의 인재를 합법적으로 신속히 미국에 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들은 우리시간 기준 오후 중 풀려날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찾은 가운데, 한미 당국은 전세기 탑승과 버스 이송 등 세부 사항을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중재국 카타르까지 전격 공습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9일 오후 카타르 수도 도하를 전격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하마스 테러 조직의 고위급 지도자를 겨냥해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기간 동안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를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국원들이 머무는 주거용 건물이 공격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 이란 등 중동 국가부터 유엔까지 국제사회에선 카타르에 대한 주권 침해 행위라며 비난이 터져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감을 드러내면서 "카타르 내부에 대한 일방적인 폭격은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목표를 진전시키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이번 공습이 '비겁한 범죄적 공격'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힌 걸로 전해졌는데요.

유엔 안보리는 알제리와 파키스탄 등의 요청에 따라 미국 현지시간 10일 중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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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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