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10일)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전남 목포에서 체포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지 55일 만인데요.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목포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 7월 17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55일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의 '그림자 실세'로 지목된 인물로,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부정한 수단으로 삼부토건 주가를 조작하고 수백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이 도주하자 특검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검거팀을 구성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 부회장에 대한 긴급 공개수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 부회장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 없이 곧바로 유치 장소인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지만, 이들과 김건희 씨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특검은 체포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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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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