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약속했던 국민성장펀드의 구체적인 구상이 공개됐습니다.

당초 100조 원이었던 펀드 규모를 150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미래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성장펀드의 추진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는 보고대회.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성장펀드가 정체된 우리 산업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특히 당초 100조 원 규모였던 펀드를 150조 원으로 과감하게 확대하고, 지원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편해 핵심 산업에 장기 투자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첨단산업 육성, 그리고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 분야가 지금처럼 담보 잡고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와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로 구성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권대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성과를 우리 기업, 우리 국민, 우리 지역이 골고루 나누고 향유하는 선순환 경제금융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기재부, 과기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산업계도 한자리에 모여 국민성장펀드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에 대해 "모든 기업에 골고루 똑같이 나눠주는 개념은 아니다"며 선구안이 투자의 성패를 가늠한다고 짚으면서, "2년 안에 2호가 출범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호는 국내 말고 해외도 투자를 하는 펀드가 된다고 생각하면 저희의 지평이 좀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고…."

토론 도중 이재명 대통령은 "부패 재원이 될 수도 있어 걱정스럽다"며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코스닥 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근본적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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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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