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 센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갈등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오늘 지도부 회의에서 만났습니다.
분위기 어땠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3대 특검법 여야 합의안 파기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진 다음 날인 오늘 아침,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나란히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긴 했지만, 공개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정 대표는 먼저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공연한 시비거리로 갑론을박하기보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내대표와의 충돌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갑니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습니까?"
이어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며 "당정대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의 발언은 어제 불거진 갈등 양상을 봉합하면서, 김 원내대표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별다른 반응은 없었습니다.
대신 "일부 정치검찰이 검찰 전체를 욕보이고 있다"며 검찰개혁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작은 소통 문제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지도부는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3대 특검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겠다는 데에 지도부 간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중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이성윤 의원은 징계안을 제출하며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는데, 당내 결속을 위해 외부로 시선을 돌린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3대 특검법 수정안을 민주당이 하루만에 파기하자 '장외투쟁'에 나서는 분위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회 운영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파기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싸우는 '촌극'을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런 얄팍한 모략질을 꾸미면서 같은 지도부끼리 서로 손발이 안 맞아서 싸우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는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장외투쟁'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조금 후인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규탄대회'를 엽니다.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오후 3시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가며, 대여 장외투쟁을 본격화합니다.
국민의힘은 오전에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파탄 실정 토론회'도 개최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든 파괴의 100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용산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까지 삼권분립의 시대가 아니라 삼통분립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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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더 센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갈등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오늘 지도부 회의에서 만났습니다.
분위기 어땠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3대 특검법 여야 합의안 파기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진 다음 날인 오늘 아침,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나란히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긴 했지만, 공개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정 대표는 먼저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공연한 시비거리로 갑론을박하기보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내대표와의 충돌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갑니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습니까?"
이어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며 "당정대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의 발언은 어제 불거진 갈등 양상을 봉합하면서, 김 원내대표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별다른 반응은 없었습니다.
대신 "일부 정치검찰이 검찰 전체를 욕보이고 있다"며 검찰개혁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작은 소통 문제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지도부는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3대 특검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겠다는 데에 지도부 간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중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이성윤 의원은 징계안을 제출하며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는데, 당내 결속을 위해 외부로 시선을 돌린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3대 특검법 수정안을 민주당이 하루만에 파기하자 '장외투쟁'에 나서는 분위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회 운영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파기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싸우는 '촌극'을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런 얄팍한 모략질을 꾸미면서 같은 지도부끼리 서로 손발이 안 맞아서 싸우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는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장외투쟁'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조금 후인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규탄대회'를 엽니다.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오후 3시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가며, 대여 장외투쟁을 본격화합니다.
국민의힘은 오전에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파탄 실정 토론회'도 개최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든 파괴의 100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용산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까지 삼권분립의 시대가 아니라 삼통분립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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