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북 포항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1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는데요.

곳곳에서 불이 나는가 하면 지하철 선로에 뛰어든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신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시뻘겋게 타오르고, 누군가 애타게 소화기를 찾습니다.

<현장음> "소화기, 소화기! 빨리!"

이내 소방차가 도착합니다.

오늘(18일) 새벽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북구의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전기차 택시에 불이 난 겁니다.

<사고 제보자> "차가 상가에 들이받아가지고 불이 붙고 있었거든요…가까이 가려니까 이게 계속 펑펑 소리가 나는 거예요."

소방관 20여명과 장비 5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신원미상의 운전자 1명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택시가 도로 구조물과 충돌해 순간적으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8시 25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층의 식당에서 시작된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포 1곳이 모조리 탔습니다.

또다른 인명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인근에서 선로에 진입해 열차와 부딪힌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 방면 1호선 열차가 한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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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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