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초에 당시 이 전 위원장의 비서였던 박모 씨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요.

다음 주 포렌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 전 위원장이 국가교육원장직에 임명되는 과정에 김건희 씨 개입이 있었는지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 일가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건희 씨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넸다고 보고 있는데요.

조만간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해 청탁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은 오늘(19일) 오전 김건희 씨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그림을 받은 바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건희 씨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앞서 구속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데요.

특검은 김건희 씨 측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김 전 검사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이후 국정원장 법률특보를 맡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이에 대해 "김진우 씨 요청으로 그림을 대신 구매했을 뿐"이라며 "김 씨에게 자금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김진우 씨의 장모와 최은순 씨 사무실에서 김건희 씨가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물품을 발견했다며, 친인척의 증거은닉과 수사 방해 혐의를 본격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국민의힘 DB 업체에서 확보한 당원 명부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확보한 자료가 많아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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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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