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긴축 예산안에 프랑스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이 참여한 총파업에 이은 대규모 시위로 프랑스 전역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진압 방패를 앞세운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합니다.
버스 정류장 유리는 완전히 부서졌고, 곳곳에서 최루탄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찰과 격한 몸싸움 끝에 시위 참가자 3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긴축 예산안에 반발해 지난주 진행된 '국가 마비' 시민 운동에 이은 2차 대정부 투쟁입니다.
정부 측 추산 50만명, 집회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에탕 르게 / 교사> "공공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나왔습니다. 더 많은 사회적 정의와 세금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서요."
파업으로 지하철과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상점과 학교, 약국도 다수 문을 닫았습니다.
노조 등 시위 참가자들은 파리 시내 5km를 행진하며 내년도 예산안 철회나 수정, 부유층 과세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당국은 헌병 등 8만 명을 배치했는데, 집회가 마무리될 무렵 폭력 시위로 번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공공 서비스 예산 축소 등 내년도 긴축 예산안이 신호탄이 됐지만, 마크롱 정권과 정책 전반에 대한 분노로 번진 양상입니다.
<야신 지우아 / 버스 운전기사> "마크롱 사임과 더불어 완전히 다른 정치를 펼칠 사람을 원합니다. 사람만 바뀌고 똑같은 정책을 이어간다면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난 프랑스와 바이루 전 총리에 이어 임명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신임 총리에 대한 반발 여론도 거센 가운데 프랑스 내 반정부 파업 투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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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정부의 긴축 예산안에 프랑스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이 참여한 총파업에 이은 대규모 시위로 프랑스 전역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진압 방패를 앞세운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합니다.
버스 정류장 유리는 완전히 부서졌고, 곳곳에서 최루탄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찰과 격한 몸싸움 끝에 시위 참가자 3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긴축 예산안에 반발해 지난주 진행된 '국가 마비' 시민 운동에 이은 2차 대정부 투쟁입니다.
정부 측 추산 50만명, 집회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에탕 르게 / 교사> "공공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나왔습니다. 더 많은 사회적 정의와 세금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서요."
파업으로 지하철과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상점과 학교, 약국도 다수 문을 닫았습니다.
노조 등 시위 참가자들은 파리 시내 5km를 행진하며 내년도 예산안 철회나 수정, 부유층 과세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당국은 헌병 등 8만 명을 배치했는데, 집회가 마무리될 무렵 폭력 시위로 번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공공 서비스 예산 축소 등 내년도 긴축 예산안이 신호탄이 됐지만, 마크롱 정권과 정책 전반에 대한 분노로 번진 양상입니다.
<야신 지우아 / 버스 운전기사> "마크롱 사임과 더불어 완전히 다른 정치를 펼칠 사람을 원합니다. 사람만 바뀌고 똑같은 정책을 이어간다면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난 프랑스와 바이루 전 총리에 이어 임명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신임 총리에 대한 반발 여론도 거센 가운데 프랑스 내 반정부 파업 투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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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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