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팬들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할 야구장에 안전 관리 인력이 없거나 허위보고가 이뤄지는 등 시설 점검이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로야구의 인기는 치솟고 있는데, 안전 관리만큼은 여전히 뒷전인 셈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7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안내판 추락사고에 이어 최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기둥 붕괴 사고까지.

올해 들어 야구장 내 시설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O와 각구단, 지자체는 사고가 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보여주기식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창원NC파크 사고가 난 이후인 지난 6월 전 구장을 상대로 안전 점검을 벌였습니다.

당시 대전시는 상태가 불량한 시설물이 없다고 보고했는데, 한 달 뒤 안내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뒤늦게 재점검에 나선 결과 안전망 기둥을 지지하는 볼트가 부식되는 등 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이 17건이나 나왔습니다.

1988년 준공된 수원KT위즈파크는 안전 관리 전문 인력조차 없어 점검 계획이나 이력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역시 간판을 고정하는 나사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안전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야구장 내 사고가 계속 있었음에도 몇몇 구장은 형식적인 점검만 하고 있었습니다. 지자체가 시행한 자체 조사 결과만 믿고 안일하게 대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토부는 전면 재점검에 나서야 합니다."

2년 연속 천만 관중을 넘어 1,2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프로야구.

하지만 정작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안전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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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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