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청탁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받은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 씨가 9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19일) 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받은 경위와 장모집에 보관한 이유 등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그림이 김 씨를 거쳐 김건희 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실제 김 씨가 그림을 받은 직후 이를 촬영해 김건희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씨 측은 해당 메시지에 대해 "오빠가 그림 자랑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보낸 사진일 뿐"이라며 "그림이 위작 같아 보여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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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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