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시간 오늘(25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공개 토의를 주재합니다.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안보리 토의를 직접 주재하는 건데요.

'모두의 AI'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은 뉴욕 방문 일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공개 토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이 토의를 이 대통령이 주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공개 토의 의제도 직접 알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내일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 토의 자리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안보리 토의는 현지 시간으로는 24일, 우리 시간으로는 25일 진행됩니다.

한국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9월 한 달간 우리나라가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며 성사됐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한 약 80개 국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폴란드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진행하는데, 경제와 방산 협력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이 정상회담에서도 우리 기업과 경제 발전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25일에는 뉴욕 증권거래소로 향합니다.

미국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써밋'에 참석해 우리 정부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면서 순방 일정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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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