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오늘(25일) 김건희 씨를 기소 이후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우환 화백 그림 수수 의혹과 관련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씨를 기소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구속 기소한 이후로는 첫 소환인데요.
조사는 약 4시간 만인 오후 2시 10분쯤 끝났습니다.
김 씨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호송차를 타고, 수갑을 찬 채 남부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씨를 상대로 이우환 화백 그림에 대해 집중 추궁했는데요.
김 씨가 그림을 받은 것을 전제로 그림이 김 씨의 오빠 장모 집까지 이동하게 된 경위와, 김상민 전 검사가 인사 청탁을 했는지 여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씨의 그림 취향에 대해서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씨는 오늘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조사에 앞서 "앞으로도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진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이 김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인데요.
김 전 검사가 준 그림을 뇌물로, 김 씨를 수수자로 특정한 겁니다.
다만 김 씨가 당시 공직자가 아니었던 만큼,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합니다.
따라서 특검은 김 씨와 윤 전 대통령이 서로 공모한 정황이나 증거를 확보한 다음, 김 씨에게 뇌물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죠.
[기자]
네. 특검은 김건희 씨의 학폭 무마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기 성남교육지원청 학폭위 간사를 맡은 장학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김 씨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의 딸은 같은 학교 학생을 수차례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지만, 학폭위로부터 출석정지 10일과 학급 교체 등 비교적 가벼운 처분만 받았는데요.
당시 김 씨가 교육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폭 무마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를 시작으로 당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른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내일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재판에 넘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내일(26일)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합니다.
다만 웰바이오텍 주가 조작 관여 혐의는 기소 후에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종묘 망묘루를 사적 지인들과의 차담회 장소로 무단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내일 종묘 궁능유적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도 힘을 싣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가 당시 경북 지역의 국민의힘 공천 청탁에 관여했다는 게 특검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오늘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박현국 봉화군수, 그리고 당시 브로커 역할을 했던 사업가 김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민중기 특검팀이 오늘(25일) 김건희 씨를 기소 이후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우환 화백 그림 수수 의혹과 관련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씨를 기소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구속 기소한 이후로는 첫 소환인데요.
조사는 약 4시간 만인 오후 2시 10분쯤 끝났습니다.
김 씨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호송차를 타고, 수갑을 찬 채 남부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씨를 상대로 이우환 화백 그림에 대해 집중 추궁했는데요.
김 씨가 그림을 받은 것을 전제로 그림이 김 씨의 오빠 장모 집까지 이동하게 된 경위와, 김상민 전 검사가 인사 청탁을 했는지 여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씨의 그림 취향에 대해서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씨는 오늘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조사에 앞서 "앞으로도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진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이 김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인데요.
김 전 검사가 준 그림을 뇌물로, 김 씨를 수수자로 특정한 겁니다.
다만 김 씨가 당시 공직자가 아니었던 만큼,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합니다.
따라서 특검은 김 씨와 윤 전 대통령이 서로 공모한 정황이나 증거를 확보한 다음, 김 씨에게 뇌물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죠.
[기자]
네. 특검은 김건희 씨의 학폭 무마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기 성남교육지원청 학폭위 간사를 맡은 장학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김 씨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의 딸은 같은 학교 학생을 수차례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지만, 학폭위로부터 출석정지 10일과 학급 교체 등 비교적 가벼운 처분만 받았는데요.
당시 김 씨가 교육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폭 무마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를 시작으로 당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른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내일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재판에 넘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내일(26일)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합니다.
다만 웰바이오텍 주가 조작 관여 혐의는 기소 후에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종묘 망묘루를 사적 지인들과의 차담회 장소로 무단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내일 종묘 궁능유적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도 힘을 싣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가 당시 경북 지역의 국민의힘 공천 청탁에 관여했다는 게 특검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오늘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박현국 봉화군수, 그리고 당시 브로커 역할을 했던 사업가 김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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