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들은 평균 22억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는데요.

특히, 참모진 3명 중 1명 꼴은 강남권에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현 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진과 고위공직자를 포함한 145명의 등록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공개 대상자 가운데 최대 자산가는 김상호 대통령비서실 보도지원비서관이었습니다.

김 비서관은 60억 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주택, 광진구 아파트, 예금, 증권, 가상자산 등이 포함됐습니다.

59억원 가량을 보유한 김영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과 56억6,000여만원을 신고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3위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 인사들 중에서는 문진영 사회수석과 이태형 민정비서관이 약 55억을,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이 약 47억을 신고했습니다.

봉욱 민정수석은 약 43억, 김용범 정책실장은 약 42억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1일까지 임명된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 31명은 평균 22억 2,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본인 또는 배우자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아파트나 주택 등 부동산을 보유한 참모는 3분의 1 이상으로, 모두 11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 1위는 김동조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 건물과 예금, 증권 등을 포함해 239억 4,000여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장호진 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약 158억원을,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약 149억원을 보유해 퇴직자 재산순위 2위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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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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