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지방 정부와 공공 기관의 IT 시스템이 모여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전산실 전원이 다운되면서 정부 서비스가 일부 중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어제(26일) 저녁 8시 15분쯤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5층 전산실인데요.

소방당국은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데이터장비 손실을 우려해 이산화탄소 소화기 등을 통해 불을 끄고 있는데, 쉽게 진압이 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 불로 현재 일부 정부서비스가 대거 중단된 상태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중단된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총 70개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청도 전국 119신고와 접수 및 출동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영상신고시스템과 구급스마트시스템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화재로 영향을 받은 시스템이 있는지 추가로 파악 중인 상황입니다.

또, 이 불로 인해 100여명이 자력 대피했고, 40대 남성 1명이 안면부와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안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이 사용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고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신속히 복구하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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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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